과학블로그

· 바다다식
데본기에 지느러미로 팔굽혀펴기를 한 물고기?약 4억 년 전 데본기 , 오늘날의 물고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던 물고기가 있었습니다. 바로 ‘틱타알릭(Tiktaalik)’이라는 고대 생물입니다. 이 생물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닥을 짚고 몸을 들어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일종의 팔굽혀펴기 동작 이 가능했던 셈입니다.틱타알릭은 어떤 생물이었을까?틱타알릭은 물고기와 네발동물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전이형 생물 입니다. 물속에 살았지만, 뼈로 된 목과 갈비뼈, 그리고 지느러미 속에 팔·손목 구조와 유사한 관절 이 있었습니다. 이 덕분에 틱타알릭은 단순히 헤엄치는 것뿐만 아니라, 얕은 물 바닥을 짚고 기어 다닐 수 있었습니다.왜 팔굽혀펴기가 가능했을까?이 생물의 지느러미에는 상완골, 요골, 척..
· 생물다식
암컷이 죽으면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동물은?한 마리가 죽으면 성별이 바뀌는 생물의 세계, 믿기 어렵지만 실제로 존재합니다.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흰동가리(클라운피시)입니다.흰동가리의 독특한 사회 구조흰동가리는 작은 무리를 이루며 삽니다. 한 무리에는 보통 가장 큰 암컷, 그 다음 크기의 수컷, 그리고 몇 마리의 미성숙한 개체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암컷이 죽거나 사라지면, 이 무리의 서열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.수컷이 암컷으로 변하는 이유암컷이 사라질 경우, 서열 2위였던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 합니다. 그리고 그 아래 서열의 미성숙 개체 중 하나가 새로운 수컷 역할을 맡게 됩니다. 이러한 변화는 생식 능력을 유지하고 무리의 번식을 지속하기 위해 진화적으로 선택된 방식 입니다.자연 속의 성전환,..
· 곤충다식
사마귀는 앞다리로 무엇이든 자를 수 있을까?사마귀의 앞다리는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생겼습니다. 실제로 이 다리는 사냥에 최적화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“무엇이든 자를 수 있다”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. 그렇다면, 사마귀는 정말로 앞다리로 어떤 물체든 자를 수 있을까요?사마귀 앞다리의 구조와 기능사마귀의 앞다리는 ‘포획형 다리’라고 불립니다. 이 다리는 톱니 모양의 가시가 줄지어 있어 먹잇감을 붙잡고 찌르기에 효과적입니다. 사냥감을 빠르게 낚아채고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는 데 뛰어난 구조입니다.하지만 이 앞다리는 무언가를 '자를'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. 날카롭긴 해도 절단 기능을 하는 칼이나 가위처럼 단단한 물체를 자를 수 있는 힘과 날 구조는 없습니다. 주로 부드러운 곤충의 외피를 찌르고 잡는 데 ..
· 생물다식
눈을 가진 최초의 동물은 누구였을까?지구상 생명체가 처음 눈을 가지게 된 순간은 약 5억 년 전 캄브리아기 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그 주인공은 바로 삼엽충(Trilobite)과 아노말로카리스(Anomalocaris) 같은 고대 해양 생물입니다.눈의 진화, 어떻게 시작됐을까?눈은 한 번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, 수천만 년에 걸쳐 서서히 발달 했습니다. 초기에는 단순히 빛의 유무만을 감지하는 광수용기(빛 감지 세포)로 시작했으며, 이후 점점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방향 감지, 형태 식별이 가능한 복잡한 눈 으로 발전했습니다.삼엽충의 정교한 눈삼엽충은 광물질인 칼사이트로 이루어진 복잡한 복안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이 눈은 오늘날 곤충이나 갑각류의 눈과 유사하며, 여러 개의 작은 눈알(렌즈)이 모여 시각 정보를 처..
· 생물다식
펭귄이 아주 추운 곳에서 살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은?영하 수십 도의 추위 속에서도 펭귄이 멀쩡한 이유 , 궁금하지 않으신가요? 남극 같은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펭귄은 놀라운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.깃털로 만든 보온 방패펭귄의 첫 번째 무기는 특수한 깃털 구조 입니다. 펭귄은 일반 새보다 훨씬 빽빽하고 짧은 깃털을 가지고 있어 찬 공기와 물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차단 합니다. 또한 이 깃털 사이에는 공기가 갇혀 있어 이중 보온 효과 를 만들어 냅니다.방수까지 가능한 기름막펭귄은 꼬리 근처에 있는 기름샘에서 분비되는 기름 을 온몸에 바릅니다. 이 기름 덕분에 깃털이 물에 젖지 않아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. 물속에서 사냥할 때도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..
· 생물다식
박쥐의 피막에서 깃털을 제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?작고 미세한 깃털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박쥐의 날개에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 이 가느다란 구조는 실제로 ‘감각털’이라고 불리는 촉각 수용체의 일종이며 , 박쥐가 비행 중 공기의 흐름을 감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. 만약 이 감각털을 제거한다면, 박쥐의 비행 능력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.감각털의 정체와 기능박쥐 날개의 피부에는 ‘메르켈 세포’와 연결된 감각털이 분포해 있습니다. 이 털들은 공기의 속도, 방향, 압력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합니다. 이를 통해 박쥐는 날아가는 도중 미세한 공기 흐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자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.깃털을 제거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?연구에 따르면 박쥐의 감각털을 제거했을 때, 비행 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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